기술소개
[그린빌딩 2017 ③] ZEB시대 HVAC 신기술

패시브건축, 잠열부하↑…제습시스템 부각

▲ 이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시에너지연구단장

냉방, 난방, 환기와 함께 쾌적성에 미치는 영향이 큰 요소는 습도다.

패시브건축에서 고단열, 고기밀, 열교차단 등에 따라 외부열취득, 내부발열 등 영향이 적어 현열부하는 줄어드는 반면 환기장치, 인체부하 등에 따라 잠열부하는 증가한다.

이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(KIST) 도시에너지연구단장은 ‘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데시컨트 제습시스템’ 발표에서 “일반적 건축물에서 습기에 의한 열인 잠열부하는 10%내외지만 패시브건물에서는 40%까지 높아진다”라며 “에어컨을 켜두면 금방 춥고, 끄면 금방 더워지는 현상이 심해지게 된다”고 밝혔다.

KIST에서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전기제습기대비 제습효율이 160%인 데시컨트 제습기를 개발해 지난 4월 NET 신기술인증을 획득했다. 소비전력은 317W, 제습능력은 22L/d, 제습효율은 2.89L/kWh다.

데시컨트제습기는 중간에 제습필터가 있어 냉각을 통한 제습을 하고 제습필터에서 한 번 더 거르기 때문에 효율이 높다.

기존 제습기는 제습과정에서 응축기에 따른 발열에 따라 약 49℃의 더운 바람이 외부로 배출되지만 데시컨트제습기는 입구온도와 출구온도가 같아 외부온도상승이 없고 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.

제습기는 빌트인 방식으로 설치되면 각방설치 필요 없이 덕트를 통해 집 전체를 제습할 수 있다.

Vlad Magdali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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